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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뉴저지 케이프 메이(Cape May) 등대와 고래 구경(Whale & Dolphin Watch)

미국[USA]/Pennsylvania,Virginia, & Washington, DC

by 삶의 재발견 2013. 6.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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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지막 일정은 케이프 메이(Cape May)에서 고래와 돌고래 구경(Whale & Dolphin Watch)를 하는 것입니다. 


평소 동물원에서 돌고래는 많이 보았고, 지난 플로리다 올랜도 씨월드(Seaworld)에서 고래를 보았지만 실제 바다에서 고래와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Groupon에서 바우처를 구매해 놓았기에 이번 여행에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숙소에서 84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거의 2시간 소요될 것으로 생각하고 이동합니다. 고래와 돌고래를 함께 관람하는 3시간 상품은 오후 1시에 출발하므로 시간적 여유가 있어 Tripadviser 사이트에서 케이프 메이(Cape May)에 여행지 중 1위에 올라와 있는 Cape May Light House를 경유해 가기로 합니다. 


케이프 메이 등대(Cape May Lighthouse)는 Cape May Point State Park에 있으며 주소는 215 Light House Ave, Cape May Point, NJ 08212 입니다. 고래를 보기 위해 배를 타는 곳에서 4마일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주차와 공원 입장료는 무료이나 등대 관람을 위한 입장료는 추가 성인 $7, 어린이 $3 입니다.




케이프메이 포인트 주립공원(Cape May Point State Park) 입구입니다. 우리는 공원 입구에 주차를 했는데, 내부에도 많은 주차장이 있으니 좀 더 들어가서 주차하시면 발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공원이 작으므로 어디에 주차해도 크게 차이는 나지 않습니다.) 등대는 공원 입구 아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공원 내에 Foot Traffic Only라고 써있군요. 자전거나 다른 기구를 타지 말라는 의미인 듯 합니다.



화장실이 하나 있고, 옆에 아주 작은 박물관도 하나 있습니다.



바당 생물 표본들 전시해 놓았습니다.



박물관을 나오면서 바라본 등대입니다. 항상 등대를 생각하거나 보면 이유 없는 아련한 느낌이 듭니다.



박물관 앞에 새 집이 있는데, 미국 새들은 아파트에 사는 듯 합니다.



좀 더 바닷가 쪽으로 와서 보니 등다가 조금 멀어졌습니다.


케이프 메이 등대


바닷가 입니다. 아직 섭씨로 30도 되지 않는 날씨기에 해수욕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지만 일광욕하는 사람들은 조금 있었습니다.



바다와 옆에 나무 보드의 풍경이 보기 좋습니다.



나오는 길에 등대를 거쳐 나옵니다. 간단한 설명이 있습니다.


케이프 메이 등대Cape May Oil House


등대 바로 밑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꽤 높습니다.



등대 밑 옆에 작은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여느 곳과 마찬가지로 자석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일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아주 정성스럽게 종이로 포장을 해주십니다. 




짧게 구경을 하고, 고래를 보기 위해 이동합니다. 1시에 시작해서 3시간 소요되므로 사전에 점심을 해결해야 할 것 같아, 목적지로 가서 표를 받고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위치는 Cape May Whale Watcher(http://goo.gl/83SiL) 1218 Wilson Dr., Cape May, New Jersey 08204 입니다. 


도착해보니 1시간 전이여서 표를 구입하고 점심식사 장소를 찾는데, 식사 할 곳이 많지 않습니다. 조금 걸어 Captain's Cove라는 레스토랑에 가서 주문을 하고 기다립니다. Crab Roll과 닭요리 몇 가지 주문했는데 거의 30분 이상 소요되어 식사할 시간이 없어 1/3 정도는 먹고 나머지는 포장해서 들고 나옵니다.



배에 올라타니 배가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주변 풍경이 바다라고 하기에는 조금 이상합니다. 나중에 설명을 들어보니 운하라고 합니다.



이 운하를 따라 30분 가까이 나가야 바다가 됩니다.




바닷가에 좌초된 오랜된 배가 하나 있습니다. 흉물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한 시간 정도 배를 타고 나오니 안내방송으로 돌고래를 보라고 합니다. 처음 만나는 고래라 모든 승객들이 좌우로 돌고래를 찾아 열심히 움직입니다. 돌고래 꼬리만 봐도 즐겁습니다.



이번에는 3마리가 더 가까이 보입니다.



이젠 돌고래의 등이 더 크게 보입니다.



돌고래 얼굴도 보이구요.



시간이 갈 수록 돌고래가 점점 더 많아 집니다.




10분 이상 지나자 승객들의 돌고래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돌고래가 너무 많으니 인기가 없어진 것입니다. 이젠 돌고래 보다는 등대에 관심을 보입니다. 아까 보았던 등대가 배에서 보입니다.



이젠 고래를 찾아 배가 떠납니다. 중간에 파도 때문에 만들어진 하얀 띠가 보입니다.



1시간을 넘는 시간 고래를 찾아 헤매었지만 고래는 보지 못 했고, 흔들리는 배에 승객들은 하나 둘씨 멀미를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저도 멀미로 더 이상의 사진은 없습니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배를 타고 돌고래로 즐거웠던 시간은 1시간이고, 나머지 1시간30분은 멀미로 고생했습니다. 아마 날씨 좋은날 파도가 없으면 멀미도 없을 것이고, 고래를 볼 수 있으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바다에서 돌고래를 만난 것으로 만족해야하는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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