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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미국 동부에서 제일 큰 루레이 동굴(Luray Caverns)과 자동차 박물관(Car and Carriage Caravan Museum)

미국[USA]/Pennsylvania,Virginia, & Washington, DC

by 삶의 재발견 2013. 6. 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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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루레이 동굴(Luray Caverns, http://www.luraycaverns.com/)로 향합니다. 주소는 101 Cave Hill Road Luray, VA. 22835이며, 여러 경로가 있는데 고속도로로 돌아가는 경로보다는 짧은 경로를 선택해 이동합니다. 


루레이 동굴 근처에 쉐넌도허 국립공원(Shenandoah National Park)을 지나는 쉐넌도허 스카이웨이(Shenandoah Skyway Drive)도 멋진 곳이기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동굴 관람을 마치고 갈 예정입니다.



호텔에서 루레이 동굴 출발 전 숙소에 오래된 자동차를 운반하는 차가 있더군요. 최근 한국 40~50대의 로망이라는 올드카(클래식카) 이 곳 미국에는 정말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루레이 동굴은 미국 동부지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답다는 동굴인데, 여기서 "미국 동부지역"이라는 지역 한정에 주의해야 합니다.  위치는 101 Cave Hill Road Luray, VA. 22835 입니다. 아래 사진은 루레이 동굴 입구인데 동굴에 들어가는 곳이면 조금 걸어서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주차하고 그냥 아래 사진 우측에 있는 붉은색 건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장료는 어른 $24 어린이 $12 입니다. 우리나라 동굴 입장료에 비해 많이 비쌉니다.


루레이 동굴 입장권


입장료는 Giant Bonus Card가 있으면 어른 요금에 한해 2번째 장은 50%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습니다. 즉 성인이 2명이면 $24+$12=$36 이 되어 $12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Giant는 버지니아 지역에 많은 상점인덴, 제가 가는 경로에는 이 곳을 찾을 수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홈페이지(https://www.giantfood.com)에서 회원가입하고 임시카드를 발급받아 스마트 폰에 이미지로 저장해서 창구에 물어보니, 할인이 가능하였습니다. 


방문을 계획 중이시라면, 회원가입하신 후 회원증을 프린트하거나 스마트폰에 이미지로 가져가시면 $12 절약 가능합니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줄을 서서 상점 안 작은 문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그룹을 지어 Guided Tour를 하기 때문입니다. 



작은 문 아래로 내려가니 동굴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입구부터 멋진 모습들이 보여지기 시작합니다. 조명과 함께 아주 오래된 자연의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1878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발견은 140년전이지만 실제 루레이 동굴이 만들어진 시기는 4억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너무 큰 숫자여서 실감이 잘 되지 않는 아주 오래 전입니다.



간단한 설명과 주의사항이 적혀있군요.







이 곳은 상하가 대칭으로 보이는데, 아랫에 있는 물에 비쳐서 눈에 대칭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물이 있는 줄 모를 정도로 거울과 같이 반사되고 있습니다. Dream Lake라고 합니다.



꿈 속과 같은 풍경이여서 Dream Lake라는 이름이 붙여졌나 봅니다.


















아래 사진은 잘 보면 무슨 동물과 같이 생겼습니다.








종유석이 아주 얇아서 빛을 통과시킬 정도입니다.







아이스크림을 뒤집어 놓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동굴 밑에 오르간이 하나 있습니다. 그냥 일반 오르간이 아닌 특수한 물건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종유석을 전기를 통한 기계장치로 두드리고, 밑에 있는 마이크로 소리를 증폭시켜서 음을 연주하는 오르간입니다. 이 것은 완성하기 위해 30여년의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이 설명을 들으면서 2가지를 느꼈습니다. 하나는  세상에 어뚱한 생각과 이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 있구나 입니다. 음을 찾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수고를 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또 하나는 수억년에 걸쳐 자연에 의해 만들어진 종유석을 잘라내고 회손시켜가면서 이렇게 오르간을 만들어야 하는가 입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방법이 과연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루레이 동굴 후반부에 소원의 샘이 있습니다.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곳인데, 년도별로 모와서 기부를 한다고 합니다.



동전의 구리 성분 때문에 물색갈이 바뀌었습니다. 바위들이 멍든 듯 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한 모양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지역 출신으로 전쟁에 참여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기념비가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 한국전쟁에 참전하셨다 돌아가신 분들도 계십니다.



루레이 동굴에서 나와 왼편으로 가면, 자동차 박물관(Car and Carriage Caravan Museum)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루레이 입장권으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제가 입장할 때 표 검사도 없었습니다.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습니다. 그래도 오래된 자동차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올드 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짧게 지만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동차의 전신(?)인 마차가 있습니다.



초기 자동차는 마차의 모양을 더 많이 닯은 듯 합니다.


1904년도의 캐딜락입니다. 100년이 넘은 자동차인데도 멋스럽습니다.




1927년 부가티에 대한 설명입니다. 설명만 있고 사진은 없네요.



사진에는 없는데, 일부 차종 중에 출고 당시 가격이 2만불 이상인 차도 있었습니다. 당시 물가를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현재 가치도 어마어마 할 듯 하구요.


출구에는 기념품 샾이 있는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국 기념품 샾을 온 듯 한 느낌이였습니다.



이 곳에는 적당한 식당이 없어 밖으로 1마일 정도 이동해야 식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동굴과 박물관 모두 합쳐 2시간 정도면 충분히 관람을 할 수 있으니 계획에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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