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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 우주항공박물관(Steven F. Udvar-Hazy Center)의 아쉬움을 Lincoln Memorial에서

미국[USA]/Pennsylvania,Virginia, & Washington, DC

by 삶의 재발견 2013. 6. 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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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인 Steven F. Udvar-Hazy Center로 향합니다. GPS의 도착예정시간이 오후 4시로 나옵니다. 4시면 주차도 무료로 가능하고, 2시간30분 정도 관람할 수 있기에 아주 적합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우주왕복선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Dickey Ridge Visitor Center에서 Steven F. Udvar-Hazy Center까지는 대략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열심히 달려 정확히 4시에 Steven F. Udvar-Hazy Center에 도착했는데, 정문의 분위기가 조금 이상합니다. Security Guard가 나와있고 정문은 닫혀있습니다. Guard의 설명이 전기가 나가서 운영을 하지 않으니 내일 오라고 합니다. 제 뒤로 많은 차들이 들어오는데, 같은 설명을 듣고 다들 어쩔줄 몰라합니다. 버지니아와 같이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이야 내일 올 수 있지만 우리 같이 멀리서 온 사람들은 어쩌라구요. -.- 아쉽기에 다시 올 기회가 생기겠죠.


어쩔 수 없이 다른 관광지를 고민하다, 작년 가을 너무 늦은 시간이여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해서 아들 녀석이 아쉬워했던 링컨 메모리얼(Lincoln Memorial)을 가기로 합니다. D.C.에 다른 박물관을 가기에 시간이 너무 늦었기도 하고 아쉬워했던 아들이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좋은 기회다 싶었습니다.


Steven F. Udvar-Hazy Center에서 Lincoln Memorial은 35분 정도 거리인데, 주말이고 차들이 밀려 거의 1시간 걸려 도착합니다. 다행스럽게 근처 Street Parking 한 자리가 비어 무료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합니다. 



주차한 위치가 작년 가을 D.C. 여행에서 제가 주차장에 있는 차를 가지고 오기 위해 가족들을 기다리게 했던 장소 바로 맞은 편입니다. (토요일 오후 5시가 넘으니 이 곳 근처에 무료 주차할 공간들이 눈에 많이 보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옆에 이렇게 생긴 건물도 있습니다.



차들이 이렇게 Street Parking 되어 있습니다.



주차하고 Washington Monument를 보니 작년 가을하고는 다른 철갑을 두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공사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원래 엘리베이터로 상단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작년에도 못 올라갔는데 이번에도 힘들 듯 합니다. 



공원 잔디 밭에 젊은 남여가 프리스비를 하고 있습니다. 도심에 이렇게 넓고 한적한 공간이 있음이 부럽습니다.



길을 따라 Lincoln Memorial로 갑니다. 멀리서 보이네요. 작년 여름 늦은 시간 조명 속에서 보는 모습이 더 멋있었던 것 같습니다. 



Memorial을 올라가는 계단 밑에서 본 Washington Monument 입니다. 중학교 시절 영어 교과서 표지에 유사한 사진을 보면서 커서 직접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던 아련한 기억이 있는 곳 입니다. 원하면 이루어 지나 봅니다. 벌써 두 번이나 보게 되니 말이죠.



링컨메모리얼(기념관)입니다. 밤에 조명 속에서의 링컨이 더 멋있습니다. 옆에 조용히 관람해달라는 문구가 있는데, 사람들이 많으니 조금 소란스럽습니다.



메모리얼 내부에 링컨을 바라보며 좌측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며, 우측에는 아주 작은 기념품과 책을 파는 곳이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링컨이 그려진 자석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메모리얼 밖으로 나오면서 천장을 보면서 약간은 실망했습니다. 하얀 건물에도 손이 가지 않는 부분은 어두운 부분이 있더군요. 위를 보지 말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계단 밑에는 작은 박물관도 있습니다.  박물관이 생겨난 배경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링컨의 여러 사진과 초상화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 턱수염을 기르기 전 모습도 있군요. 역시 턱수염이 있는 모습이 좀 더 인자하고 부드러워 보입니다. 



나오는 길에 우리 꼬마가 백만 달러 지폐를 주웠습니다. ^^* 



메모리얼에서 내려와 우측에 있는 한국전쟁 기념관으로 향합니다. 걸어서 금방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난 여행에서 밤에 왔기에 표정을 볼 수 없었는데, 낮에 보니 비장한 표정이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당시의 현장과 비장함, 젊은 청년들의 희생이 느껴집니다. 국가간의 이해 관계를 떠나 개인적인 차원에서 안타까운 희생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우리나라 주미대사께서 보내신 화환도 있더군요.



한국전쟁 기념관 끝 부분에는 나무를 잘 정리해서 그늘을 만들어 놓은 공간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계셨습니다.



새들도 물이 있으니 함께 쉬었다 갑니다. 우리도 쉬면서 항공우주 박물관에 대한 아쉬움을 링컨 메모리얼을 구석 구석 한 번 더 본 것으로 달랩니다. 덕분에 워싱턴 D.C.를 한 번 더 오게 되었군요. 아들의 아쉬움도 풀구요.



이젠 2일차 숙소로 가야할 시간입니다. 이 곳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Delaware에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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