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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아카디아 국립공원(Acadia National Park)과 뉴햄프셔 Gorham

미국[USA]/Acadia National Park

by 삶의 재발견 2013. 5. 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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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에 비오는 날씨로 제대로 보지 못 한 Acadia(아카디아 국립공원) 관광을 3일차에 다시 시도해 봅니다. 하늘이 허락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침 일찍 숙소 주변을 돌면서 보니 비가 살짝 와도 시야는 좋습니다. 오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살짝 해봅니다.




차를 타고 Acadia(아카디아) 국립공원 안으로 출발하면서 빗 방울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 이 와중에 달리기를 즐기는 젊은 친구가 한 명 있군요. 이 나라는 정말 다양성이 대단한 곳입니다.



오늘의 관광지 중 하나인 Thunder Hole(썬더홀)에 도착했습니다. 파도가 바위 속 구멍속에 부딪치면서 천둥소리를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시간에 따라 소리 크기기 다르다고 하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많은 비가 와서 소리를 즐길 정신이 없더군요. 간신히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차에 올라탑니다.



원래 계획은 Otter Cove(작은 만으로 경치가 좋음)를 구경하고, Jordan Pond House(조나단 폰드 하우스, 최고의 명소 식당)의 야외 테이블에서 홍차는 맛을 즐기려고 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모두 생략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Jordan Pond(조나단 폰드)는 봐야 하기에 무리를 해서 도전해봅니다. Jordan Pond(조나단 폰드)는 Cadillac Mountain(캐딜락산)에 있는 호수로 둘레가 3마일이나 되는 아주 큰 호수인데, Pond(연못)라는 이름을 사용합니다. 주변을 도는 Trail도 있는데 비 오는 관계로 앞에서 살짝 구경만 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정말 멋있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또 다시 Cadillac Mountain(캐딜락산) 정상에 도전합니다. 산 정상은 일출과 일몰이 장관으로 차로 이동 가능하며 공원전체 조망이 가능한 최고의 명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차로 정상에 가기는 했지만 심한 바람과 안개로 앞을 하나도 볼 수 없고 정상의 바위만 살짝 보고 사진도 한장 찍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나중에 다시 오라는 하늘의 뜻인 듯 합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모든 일정이 날씨 덕분에 아주 짧게 끝나는 바람에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겼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은 실내를 찾아가는 일이고, 어제 먹은 랍스터가 맛있다고 다시 한번 더 먹기로 합니다. 이번에는 어제 문 닫아서 못 같던 Trenton Bridge Lobster Pound(1237 Bar Harbor Road Trenton, ME 04605)으로 출발합니다. 



랍스터를 주문하는 곳에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오늘은 어제 경험을 토대로 2파운드 조금 넘는 것으로 2마리 주문을 해봅니다. 가격은 어제 집과 비슷합니다. 너무 크면 껍질이 두꺼워 까기기 힘들어지더군요.



밖에서는 장작불을 피워 가마솥 같은 곳에서 랍스터를 삶아 냅니다. 맛이 기대되죠.



어제 먹었던 집의 랍스터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아주 많이...

어제 먹으면서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이틀 연속 먹으면서 이렇게 맛있게 랍스터를 먹어보기는 처음입니다. 앞으로 이렇게 맛있는 랍스터 먹기는 힘들다고 모든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합니다. 또 이렇게 싼 가격에 말입니다.


아카디아 국립공원 입구에 유명한 랍스터 가게인 Trenton Bridge Lobster Pound와 Down East Lobster Pound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저의 경험으로는 오늘 랍스터를 먹은 Trenton Bridge Lobster Pound를 추천할 것입니다.


모든 일정이 조금 일찍 끝난 관계로, 4일차 관광지인 White Mountains(화이트마운틴)가 근처 Gorham, NH의 숙소로 이동합니다. 210마일 4시간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숙소는 Town and Country Inn & Resort이며, 주소는 20 State Route 2, Gorham, NH, 03581 입니다.  저렴한 숙소임에도 다행스럽게 실내 수영장이 있어 아이들이 수영할 수 있어 즐거워합니다. 아이들은 관광보다 수영장이 최고죠!


수영장에 비해 숙소는 많이 부실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수영장이 좋으니 숙소에 대한 불만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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