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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횡단 2일차: 시카고(Chicago)

미국[USA]/Road Trip USA

by 삶의 재발견 2013. 7.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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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Chicago) 당일 여행 계획은...


Chicago를 이틀 정도 관광할 계획이 였는데, 다른 좋은 곳들이 많은 관계로 일정을 줄였습니다. 


그냥 지나가기 아쉬워서 오후 4시에 도착해서 3시간 정도 빠르게 보고 가는 거의 점찍기 1일 관광을 계획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가 다음 3가지를 정했습니다.

  • 1. Chicago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John Hancock Tower (http://goo.gl/I9lrM)에 올라가기
  • 2. 시카고의 유명 먹기리 중 하나인 피자(Pizza)를 먹기
  • 3. 시카고 시내 걸어으며 빌딩 구경하기



John Hancock Tower(존 핸콕 타워)에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3가지가 있더군요. 피자를 먹을 계획이므로 95층 보다는 96층에서 간단한 음료수를 먹는 것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을 듯 합니다. 아니면 식사를 하고 피자를 to-go 해서 야식으로 먹어도 될 듯하구요.

  • 94층 전망대(어른 $18 어린이 $12, 오전 9시-오후 11시) 
  • 95층 Signature Room (시그내쳐 레스토랑으로 간단한 식사 가능)
  • 96층 Lounge(맥주, 콜라, 칵테일 등)

■ 시카고에서 주차


미국 도시 관광의 가장 큰 걸림돌은 주차입니다. Street parking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찾기가 쉽지 않고, 찾아도 시간제약이 있어 시간에 맞추어 관광하려면 마음이 급해져서 여행을 망치기 쉽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가 http://www.bestparking.com/ 입니다. 지역과 날짜/시간을 선택하면 저렴한 주차장을 검색할 수 있습다. 또 http://www.parkwhiz.com/을 이용하면 주차장 예약도 가능합니다.


Bestparking을 통해 $10에 가능한 주차장도 있지만, Parkwhiz에서 $14에 예약이 가능한 주차장이 있어, 안전하게 주차장을 예약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Black and White Valet (100 E. Walton St., Chicago, IL 60611)으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존 핸콕타워(John Hancock) 근처에 시카고 피자로 유명한 지오다노(Giordano's)(주소: 730 North Rush Street, Chicago, IL 60611, http://giordanos.com/)를 찾았습니다. 이 곳에 가려고 하니 동선이 다음과 같이 되는군요. 주차장에 주차하고 천천히 걸어다니면 될 듯 합니다.



간단하고 아쉬운 당일 시카고(Chicago) 여행을 뒤로 하고 숙소로 가야 합니다. 중간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시카고 중부시장(주소: 3333 N Kimball Ave, Chicago, IL 60618)에 들려보려고 합니다. 여행 중반이면 한국식품들 사면 좋은데, 2일차라 처음 구입한 재료들이 충분하기에 꼭 가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 Chicago에 도착해 보니...


그런데, 조금 서둘러 출발해서 1시간을 벌고, 시차 덕분에 1시간을 벌어 오후 2시에 조금 일찍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시카고를 들어가기 위해 Skyway toll bridge를 통과했는데, 뉴저지에서 사용하던 E-ZPass를 이용해 통행료를 지불했습니다.



멀리 John Hancock Center(JHC)가 보입니다. 외각은 교통상황이 좋았는데, JHC 근처로 갈 수록 교통이 정체되어 미국 대도시의 교통 정체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뉴욕에 비하면 아주 짧은 교통 정체입니다. 

뉴저지의 날씨에 비해 시카고의 여름 날씨는 아주 시원합니다. 긴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보입니다.



예약해둔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발렛파킹이므로 차에서 내려 열쇠만 전해주면 됩니다.



존핸콕 센터(John Hancock Center)에 도착했습니다. 밑에서 바라본 건물의 모습은 높기만 합니다.



1층에 그 유명한 Cheesecake Factory입니다. 시간이 되면 이 곳에서 브런치를 하면 좋은데, 다른 일정으로 불가능합니다.



 John Hancock 전망대 입구 표시가 있습니다. 우리는 전망대가 아닌 Signature Lounge를 갈 예정이므로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다른 곳으로 왔습니다.


엘리베이터도 94~96 층 전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주 빠른 속도로 운행이 되어 귀가 멍할 정도입니다.



오후 2시30분 정도에 John Hancock Tower 96층 Signature Lounge에 도착해 보니 다행스럽게 창가 자리가 하나 있습니다. 



종업원에게 창가자리를 요청하여 전망 좋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음료수와 칵테일 가격은 전망대 입장료 보다 저렴한 $6~13 정도 수준이였습니다. 4명이 모두 다른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미시간 호수와 빌딩을 바라보며, 음료수를 마시며 전망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이 특히 좋아합니다. 뉴욕이나 보스턴에서 올라갔던 전망대는 복잡하고 정신이 없었는데, 조용한 분위기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즐길 수 있다고 좋아하는 군요.



바다같이 넓은 미시간 호수 옆에 비치가 하나 있습니다. 아이들이 비치를 보더니 그냥 갈 수 없으니 꼭 가야 한다고 합니다.



20분 정도 지나자,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기 시작하며 종업원이 계산서를 가져다 줍니다. 아무래도 자리를 비켜주어야 할 듯 합니다.


전망이 유명하다는 여자 화장실은 아내와 딸이 잠시 다녀와서 보더니 라운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아들과 남자 화장실은 어떤 전망인지 궁굼해 들어가 보았는데, 불행스럽게 창문이 없습니다.


나오는 길에 한 층아래 식당을 보니, 호수 쪽으로 창문이 나서 시원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조금 일찍 도착하고, 96층에서 대기 시간없이 즐긴 덕분에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여유있게 시내를 걸어 보기로 합니다. 덥지 않고 시원한 날씨 덕분에 아이들도 즐겁게 응해줍니다. 


거리 이름이 Ohio와 Michigan으로 State 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곳을 지나 Millennium Park 방향으로 걸어가 봅니다.



걷다 보니, 마이클 조단이 운영하는 스테이크 하우스가 나오는 군요. 그냥 지나칠 뻔 했는데, 앞에서 사진 찍는 분들이 많아서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 3대 신문사에 속하는 "The Chicago Tribune"의 본사 빌딩도 만나게 됩니다. 



계속 멋진 건물들을 구경하며 걷다보니 거리의 연주자도 있고, 강도 만나게 됩니다.



이 강을 건너 조금만 걸으면 Millennium Park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걷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이들도 함께 가겠다고 합니다. 시원한 날씨와 대륙횡단을 한다는 아이들의 각오가 큰 역할을 해줍니다.



타워에서 보았던 옥수수 모양의 건물도 보입니다.



조금 더 걸어 밀리니엄파크(Millennium Park)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밀리니엄 파크에는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놓았는데,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시카고 밀리니엄 파크(Millennium Park)시카고 밀리니엄 파크(Millennium Park)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자 유명한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가 보입니다. 반짝 반짝 맑은 하늘과 주변 빌딩들을 반사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


내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구경을 합니다. 바로 아래서 바라보니 조금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


이 곳 공원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 쉬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한편에는"Taste of Chicago"라는 축제를 하는데, 주차장에서 너무 멀리와서 아이들을 이 곳까지 데리고 가면 너무 힘들어 할 것 같아 Giordano's 피자가게 방향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시카고 거리는 조경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아주 아름답고 깨끗하게 잘 정돈된 거리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돌아가는 길에 미싱만으로 장식을 해놓은 빌딩이 하나 있는데 재미있더군요.



시카고 피자로 유명한 Giordano's(지오다노)에 도착했습니다. 6시 이전이라 식당이 붐비는 시간이 아니고, 좌석이 아주 많음에도 불구하고 빈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시카고 Giordano's(지오다노) 피자


맛있다고 소문난 Stuffed pizza를 주문했는데, 요리하는데 4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셀러드 작은 것과 음료수를 주문해서 먹으면서 기다리는데 배고픈 아이들에게는 이 시간이 꽤 힘든 시간입니다.



소문대로 지오다노의 시카고 피자 맛이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양이 아주 많습니다. 우리는 Medium 크기 피자를 시켰는데, 3조각 이상 남겼습니다. Small을 시키고 빨리 나오는 음식을 하나 더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피자를 다 먹고 아이들이 95층에서 보았던 호수에 있는 비치를 꼭 가야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조금씩 차가와져 걱정이 되지만 시간 여유가 있으니 비치까지 좀 더 걸어보기로 합니다. 걸어가는 길에 마차를 끄는 말도 있더군요.



비치에 도착해보니, 조금 쌀쌀한 날씨에도 물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호수 주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시카고에 사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비치에서 1시간 정도 놀다보니 해가 조금씩 어두워 지기 시작합니다.


오늘 숙소는  Rockford, IL에 있습니다.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인데, 공사 구간이 많아 시간이 지체되어 많이 어두워진 시간에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시카고에서 오늘 걸어다닌 동선을 표시해보니 4.2마일입니다. 엄청나게 많이 걸어다녔습니다. 목표보다 2배 이상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시원한 시카고 날씨와 아이들의 의욕 덕분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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