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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횡단 1일차: Nj → Streetsboro, OH

미국[USA]/Road Trip USA

by 삶의 재발견 2013. 7. 1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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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아이들 Summer Camp를 마지막으로 참석시키고, 낮 12시경에 출발할 계획이였습니다. 오전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 놓고, 마지막 짐을 차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1일 간의 긴 미국 자동차 횡단 여행을 위해 준비한 먹거리와 기타 용품들이 많아 차에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해야하는 상황이여서 공간의 제약이 많습니다. 2개의 아이스쿨러는 트렁크가 아닌 뒷자석에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뒷자석에 타고가야 할 아내와 딸이 불편을 감수해야만 합니다. 딸아이는 어리니 아이스쿨러 위에 다리를 펴고 앉으면 되니 큰 문제는 아닌데, 집 사람이 생각하지 못 한 고생을 해야할 상황입니다.


일찍 짐정리하고 우아하게 주변 분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나려고 했는데, 짐을 차에 넣기 위해 햇빛 속에서 이런 저런 궁리를 하느라 땀을 흘리고 힘들게 넣고 바쁘게 인사하고 떠나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로 아이들 캠프에 도착해서 보니 첫째 녀석이 수영장에서 늦게 도착해서 계획보다 조금 늦은 12시 30분 정도에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차의 총 주행거리를 보니, 11,508마일입니다. 앞으로 5,000마일 이상을 달려야 하는데, 아무일 없이 즐거운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있으면 좋겠습니다.



첫날은 특별한 일정 없이 그냥 이동만 하여 아이들에게 보여줄 것이 하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살아왔던 집을 떠나야 하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헤어져야 하므로 아마도 마음이 좀 무겁습니다.


점심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출발전에 준비해 놓은 삼각김밥으로 중간에 쉬면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많은 거리 이동이 힘들어 7시간 정도 이동한 후에 오하이오(Ohio)주에 Streetsboro(스트리츠보로)에 있는 예약해 놓은 숙소에 8시정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서쪽으로 많이 이동을 해서 이 곳은 10시 정도가 되어도 날이 밝았습니다.



미국 자동차 횡단여행의 경로를 아이들과 이야기 하기 위해서, 큰 지도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날마다 이동한 경로를 지도에 표시하며 우리가 어디를 통해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표시하기 위해서 입니다.



미국 대륙 자동차 횡단이 끝나는 날이면, 저 지도에 동쪽에서 서쪽까지 긴 줄이 하나 완성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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