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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횡단 9일차: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미국[USA]/Road Trip USA

by 삶의 재발견 2013. 9. 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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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입구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Visitor Center가 나옵니다.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의 전체 지도는 다음과 같이 매우 큽니다. 특히 Yovimpa Point 까지 가려면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지도


그 중에서 볼거리가 많은 Amphitheater Region의 지역만을 보면 다음과 같으며, 주로  Sunrise Point, Sunset Point, Navajo Trail(나바호 트레일), Inspiration Point, Bryce Point를 구경하면 좋다고 합니다. 특히 Navajo Trail과 Bryce Point를 추천받았습니다.




아래 지도에서 Visitor Center가 낮은 지형이고, 브라이스 포인트(Bryce Point)가 높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길에서 좌측에 있으므로 가능하면 위에서 브라이스 포인트 부터 아래로 관람하는 동선을 잡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우리는 반대로 아래서 위로 관람을 했더니 동선도 길어지고 조금 혼란스러웠습니다.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지도


제일 먼저 방문한 Sunrise Point 입니다. 고도가 8015피트(2,442미터)입니다.


브라이스 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


Horse Trail이 있습니다. 말을 타고 이동하는 Trail인데 말은 보이지 않지만, 말의 향기(?)가 그윽합니다.



 멀리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이 곧 비가 올 것 같습니다.




Sunrise point에서 Sunset Point까지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경치 감상하면서 걸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차를 두고 걸어가면 다시 걸어와야 하므로 조금 힘들어집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와서 빨리 차로 이동해서 차에서 비를 피했습니다.






비가 조금 줄어들어 Sunset Point에 올라왔습니다. 이 곳에서도 Sunrise Point로 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Geology Talk도 Lodge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날씨가 아쉽습니다.



흐린 날씨 속에 보이는 경치도 나름대로 멋있습니다. 오히려 햇빛이 없으니 뜨겁지 않고 시원해서 좋습니다. 아니 조금 춥습니다.






왕복 1.3마일의 나바호 루프 트레일(Navajo Loop Trail) 입니다. 방금 비가와서 바닥이 많이 젖어 있습니다. 스포츠 샌들을 신고 있어 이런 상황에서는 걷기 힘들 것 같아 주저하고 있는데, 둘째 녀석이 가자고 합니다. 무조건 가야한다고...




나바호 루프 트레일로 내려가는 경사가 심해서 지그재그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걸어가야 합니다. 비에 땅이 젖어 끈적끈적해서 걷기가 힘듭니다.




밑에서 위를 보니 더 가파라 보입니다.



나바호 루프 트레일의 밑에 까지 다 내려온 듯 합니다. 길이 평평해 지는데, 바닥에 물기가 많아 걷기 쉽지 않습니다.



좁은 공간에 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주 높고 웅장하게... 생명력이 대단합니다.







다람쥐 한 마리가 따라옵니다. 많은 관광이 있는 곳이여서 사람과 친숙한 것 같습니다.



밑 부분에는 비교적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붉은 색과 초록색의 조화가 이루어집니다.









나바호 루프 트레일 중간에 길이 갈라집니다. 우리는 시작했던 Sunset Point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정표의 뒷면에도 Sunset Point로 가는 길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우리가 온 거리가 0.7마일이고 가야할 거리가 0.6마일입니다. 절반을 넘게 왔습니다.




특이한 형상의 나무들이 있습니다. 가운데 나무는 마치 해리포터의 마법지팡이 처럼 생겼습니다.





내려왔으니 이제 올라가야 합니다. 조금씩 경사가 커집니다.



내려올 때 보다 올라갈 때 힘이 많이 드는군요. 그래도 바닥 흙에 물기가 많이 빠져 걷기는 조금 수월해졌습니다.




올라오면서 바라본 경치 또한 절경입니다.







둘째 녀석이 나바호 루프 트레일을 완주하고 저렇게 아득한 곳을 갔다 왔다고 뿌듯해 합니다.



다시 차를 타고 브라이스 포인트(Bryce Point)에 도착했습니다.








절벽 끝에 앉아서 사진을 찍은 사람이 있어군요. 저는 근처에만 가도 아찔하고 다리가 떨리는데 대단합니다.



경치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사람들이 가장 전망이 좋다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역시 유명한 Point여서 인지,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영어가 아닌 불어와 독어를 사용하는 유럽에서 온 듯 한 분들이 많이 있더군요.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의 이름이 이곳에 처음 정착한 "Ebenezer and Mary Bryce" 부부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대단하군요. 이렇게 먼 곳까지 와서 외롭게 처음 정착한 두 분이 대단합니다.









이번에는 Inspiration Point 입니다.



이 곳에서의 경치도 멋집니다. 다른 곳에서 보는 것과 유사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줍니다.








갑자기 몰려왔던 비 때문에 조금 어려움을 겪었지만 덥지 않은 날씨와 햇빛을 피해 좋은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바호 트레일(Navajo Trail, 1.3마일, 1시간 소요)은 많이 힘들지 않으니 시간 내어 걸어보시면 위에서 보는 것과 전혀 다른 브라이스 캐년(Bryce Canyon)의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좀 더 시간적 여유가 되면 Yavapai Point와 Rainbow Point도 방문해 보면 좋을 텐데, 오늘 숙소를 자이언 캐년(Zion Canyon) 근처 스프링데일(Springdale, UT)에 잡아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이 곳은 방문하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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