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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용 차량 귀국 이사로 국내 가져오기(운송)

미국[USA]/Road Trip USA

by 삶의 재발견 2013. 9.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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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에서 살다가 서부까지 자동차 횡단여행을 마무리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자동차를 보내야하는 상황이 되었으며, 일반 이사는 동부에서(이사관련 준비관련 포스트 참조) 자동차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다른 업체를 이용하여 귀국이사를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와 다른 이사짐을 동일한 이사업체에 맡기면 좀 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자동차에 많은 이사짐을 실어서 보내도 됩니다.


자동차 운송비용은 서부가 동부에 비해 $1,000 정도 저렴한데, 동부에서 서부로 육로운송비용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몇 곳의 이사업체에 전화로 견적을 받아본 결과, 미국에서 지불하는 비용은 $500~600 정도 크게 차이가 났으나, 한국에서 지불해야하는 추가비용을 고려하면 총 소요 비용은 $1,300 정도로 거의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물론 보험을 들면 비용은 조금 올라가게 되는데, 보험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하여 개인별 성향에 따라 구입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여행 마지막날 아침에 운송업체를 방문해서 차량을 맡기고, 업체에서 공항까지 차로 태워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했으며, 미국 내 지불 비용은 총 $1,300 입니다.


운송 소요기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7월30일 보내고 9월2일 한국 도착하여 9월6일 인천세관에서 인도하였습니다. 대략 1개월 3일 정도 소요되었는데, 배에 조금 일찍 선적이 되면 더 빨리도 올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에 도착한 자동차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1) 세관통관 2) 자동차 신규검사(검사소) 3) 자동차 등록(시청/구청) 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1. 세관


우선 세관에서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운송업체에서 세부 사항 알려줍니다.)


1) 본인 및 동반 가족 여권 사본

2) 본인 및 동반 가족의 출입국사실증명서

3) 가족관계 증명원

4) 이사화물 신고서 + 신고대상 물품내역

5) 차량 타이틀 원본 (운송업체에서 보관)

6) 통관서류 (운송업체 보관, 국내 비용(122,500원) 지불 시 팩스 또는 이메일로 보내줌)

7) 자동차 국내 책임보험 영수증 사본

8) 면허증


세관에 시간 예약을 하고, 방문하여 1시간 정도면 통관이 마무리 됩니다. 

통관 시 화물취급 수수료, 관세, 임비 번호판 비용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제가 가져온 차의 경우 국내 생산차이며, 이사자(1년이상 거주)에 해당되어 관세가 면제되었습니다. 따라서 화물 취급 수수료(238,700원)와 임시 번호판 비용(1,800원)만 지불 하였습니다. 


만일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외산자동차의 경우에는 이사자라도 과세가 되는데, 사정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차는 블루북(Blue Book)의 새 자동차 거래가격(List Pirce)에서 감가상각(년 평균 11~12%) 후 운임과 보험료를 가산하여 계산 한다고 합니다. 관세청 홈페이지 해외이사 화물과세기준 참조 하시길 바랍니다.

수입신고필증과 임시운행허가증은 꼭 챙기셔야 다음 과정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수입신고필증에 과세 가격이 원화와 달러로 표시되는데 제가 실제 구입한 가격에 비해 많이 저렴합니다. 1년이 지나서 감가상각과 중고차 시세로 가격을 책정하는 듯 합니다.


2. 자동차 검사소


자동차 신규 검사를 받게 되는데, 일반 검사와 다르게 예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화로 가까운 자동차 검사소 예약하셔서 방문하시면 되는데, 저는 6일 후에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 시, 수입신고필증, 임시운행허가증, 차량 제원표 또는 매뉴얼을 가져가셔야 합니다. 시간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비용은 131,000원(120,000원 + 11,000원)이 지불하였습니다.


이 때, 차량 앞/뒤에 달 수 있는 번호판 크기를 결정해 줍니다.



3. 차량등록소


서류와 임시번호판을 가져 가면 자동차 등록세, 인지대, 채권구입 등의 과정을 거쳐 번호판을 받게 됩니다. 


등록세에 시가 표준액(과세표준)이 적혀있는데, 수입신고필증에 과세 가격보다 적은 금액이 적혀있습니다. 어떻게 계산된 것인지 모르지만 시가 표준액이 적으면 세금과 공채 금액이 낮아져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앞에는 긴 번호판 뒤에는 짧은 번호판을 달 수 있는데, 직원의 실수로 앞/뒤 모두 긴 번호판을 받았습니다. 번호판을 차 뒤에 달아볼려고 하니 길이가 맞지 않아 다시 번호판을 반납하는 과정을 거쳐 많은 시간을 소모했습니다.


번호판 받기 전에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시 과정을 반복하여 앞에는 긴 것 뒤에는 짧은 번호판을 받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미국 차량 번호판 규격이 국내와 달라, 나사로 번호판 장착할 수 있는 구멍 위치가 다릅니다.


앞에는 구청에서 판매하는 보조 번호판을 이용하면 쉽게 장착이 되는데, 뒤에는 구멍을 뚫어야 한다고 합니다. 차에 구멍 뚫기 싫어서 주변에 카센터와 악세사리 전문점를 걸어 다니며 프라스틱 보조 번호판을 구해 간신히 장착을 완료했습니다. 봉인은 아주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판매가격 보다 많이 비싸고 차 없이 걸어서 구하러 다니려니 너무 힘듭니다. 사전에 미리 프라스틱 보조 번호판 구해가시면 편하실 듯 합니다. 아래와 유사한 제품 구입하셔서 조금 고민하시면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보조번호판 차에 장착하고, 그 위에 번호판 달면 아주 쉽게 해결됩니다. 



4. 총 비용


국내에서 지불한  총비용은 1,757,550원 입니다. 대부분이 세금과 부대비용입니다. 


미국에서 $1,300 비용 포함하면 대략 320만원 정도 입니다. 
중고차를 한대 살 수 있는 작지 않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제 경우, 미국에서 차를 사고 팔고 하면서 발생하는 노력과 비용($2,000), 미국 횡단 여행을 위한 렌트하는 비용($2,000), 한국에서 다시 차를 사고 등록하는 비용 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합니다.


■ 운송업체 국내 비용

     122,500
■ 화물취급 수수료(세관)      238,700
■ 임시 번호판         1,800
■ 자동차 신규 검사      131,000
■ 자동차 등록세    1,227,050
■ 자동차 등록 인지대         3,000
■ 차량 번호판       11,000
■ 자동차 번호판 가드       22,000
■ 나사(번호판 고정)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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