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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횡단 7일차: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그랜트 빌리지(Grant Village)

미국[USA]/Road Trip USA

by 삶의 재발견 2013. 9. 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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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스톤 국립공원 그랜트 빌리지(Grant Village)에 있는 Visitor Center에는 공원 역사와 화재에 대한 내용을 전시해 놓았다고 해서 방문하려고 합니다. 거리고 가깝고, 남쪽 출입구를 통해 '미국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으로 가는 경로에 있습니다.



옐로우스톤 그랜트 빌리지(Grant Village)에도착했습니다.




Visitor Center에는 현재 공원의 화재 위험성이 높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 곳 뿐 만아니라 대부분의 공원 지역에 현재의 화재 위험도를 표시해 놓고 있습니다.


1988년 옐로우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 역사상 가장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거센 바람과 가뭄에 의해 순식간에 화재가 번져서 몇 달 동안 지속되었는데, 1988년 9월 8일 외부인의 입장이 금지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화재는 인간의 힘으로 진화되지 못하고, 자연의 힘에 의해 늦게 진화되었는데, 당시 전소된 면적은 3,213 평방 킬로미터(Km)에 달했으며, 이는 공원의 36%가 탔다고 합니다.



1988년에 대규모의 불이 발생했는데, 당시 7월의 온도가 화씨 77.2도로 예년 평균 온도인 화씨 71.6에 비해 많이 높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8월의 강수량도 1/3인치로 예년 1과1/4에 비해 매우 적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당시의 높은 온도와 적은 강수량이 자연발화로 인한 산불 발생과 확산의 주요 원인이였던 것 같습니다.




옐로우스톤은 화재로 많은 것을 잃었지만, 나무들이 타고 난 자리에 새로운 새싹이 자라서 반드시 나뿐 것만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큰 나무에 가려져 있던 그늘이 양지로 변화면서 작은 풀들이 다시 자라날 수 있는 공간이 되었고 이를 통해서 생태계의 변화도 가져왔다고 합니다.


아무튼 재해가 무섭고, 자연의 힘 또한 더욱 위대한 듯 합니다.


옐로우스톤 그랜트 빌리지(Grant Village) 구경을 마무리하고, 떠나기 전에 주유를 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 근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였습니다. 국립공원 내에 있는 주유소여서 가격이 비쌉니다. 갤런당 $4.10에 주유했습니다. 몇 번 고생해보니 마음 편하게 가득 채우고 출발하는 것이 여행의 기본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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