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스키장: Hidden Valley Club

Hidden Valley Club (http://www.hiddenvalleynj.com/)를 아이들과 다녀왔습니다. 주소는 44 Breakneck Road, Vernon, NJ 07462 인데, 주소가 Breakneck 조금 무섭습니다. ^^ 집에서 65마일 1시간30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작년 11월 말에, 리빙소셜(http://www.livingsocial.com)을 통해 1인당 $59에 3회 이용권(장비렌탈, 강습, 리프트)을 구입해서 그 동안 2번 이용해서 마지막 남은 기회를 언제 활용할까 고민했었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얼마되지 않아, 스키장에 가면 눈이 녹아 스키타기 어려운 것 같은 많았습니다. 스키장 리포트에도 문을 열지 않는다고 나오는 날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워낙 저렴한 가격이여 2번 가면 본전 이상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한 번은 못 가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전날 밤 제가 사는 곳에는 섭씨 1~2도 기온에서 비가 왔는데, 스키장 리포트를 보니 눈이 와서 거의 모든 슬로프를 열었다고 해서 이곳으로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비가 와서 황량한 겨울 풍경을 보여주었던 제가 사는 곳과 달리, 차로 1시간 이상 달려 산 중턱으로 들어서자 하얀 눈으로 덮혀있는 세상이 펼쳐집니다. 마치 신비로운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스키장에 도착했습니다. 눈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그것도 인공이 아닌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눈입니다.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이 많아도 리프트 타려고 기다리는 시간은 길어야 10분 입니다. 지난 번에는 거의 줄 없이 리프트를 탈 정도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패키지에 포함된 무료강습은 1회 1시간 정도인데, 아주 기본적인 초보자를 위한 내용입니다. 좀 더 좋은 강습을 위해서는 유료 강습과 또는 개인 레슨을 신청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공간에 비해 사람들이이 적어 스키장이 많이 조용합니다.

어제 내린 눈으로 나무도 모두 하얀 색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중급자 코스인데, 주로 초급인 분들이 만이 와서 중급자 코스는 아주 조용합니다.

어제 밤에 누군가 두고간 종이컵 위에 눈이 수북하게 쌓여있습니다.

주차장인데, 포장되지 않은 상황이여, 조금은 질퍽거립니다.

스키장 시설이 아주 훌륭한 것은 아니지만, 초보자와 아이들이 하루 즐기기에 가격대비 아주 좋은 곳입니다. 실력이 되시고 좀 더 좋은 시설을 선호하시는 분은 Pocono Mountains이나 좀 더 북쪽의 스키장을 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