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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에서 게 낚시- 블루크랩 잡기 (Blue Crabbing) 2013 Mantoloking Bridge

미국[USA]/New Jersey

by 삶의 재발견 2013. 6. 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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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요일에는 작년에 실패한 Crabbing에 다시 도전해 볼 계획이 였습니다. 


사전에 좋은 장소와 시간을 물색했으나, 최근 6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이상기온으로 낮 최고 기온이 27도, 밤 최저가 12도 정도로 시원한 날씨가 유지되어 게 낚시에 적합하지 않다는 글과 좋은 장소는 7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게 낚시에 대한 정보와 후기는 http://www.bluecrab.info와 http://goo.gl/5wZtm를 참조하시면 아주 많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불행히도 많은 게를 잡으신 분들은 직접 보트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근처 45마일 떨어진 Mantoloking Bridge로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곳 근처가 작년 허리케인 샌디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여서 공원이 폐쇄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위치는 구글어스으로 검색을 했는데, 정확한 주소를 몰라 우선 GPS에 주소(5 Mantoloking Rd, Brick, NJ 08723)를 입력하고 출발합니다. 정확한 주차장 위치는 다음 지도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구글어스에 있는 것과 다르게 주차장과 주변 경관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맞은편이 공원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가보니 붉은색으로 주차장으로 적어 놓은 곳이 공원입니다.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Dock에서 많은 분들이 낚시로 물고기와 게를 잡고 계셨습니다. 몇 분들은 이미 게를 잡으셔서 통에 담아 놓으신 분도 있습니다. 오늘은 게를 잡아서 올 수 있겠다는 희망을 조심스럽게 가져봅니다.




작년에 갔던 곳 보다 수면과 높이가 있고, 난간 틈이 좁아 뜰채가 길어야 합니다.




걸어 들어가는 곳에, Ocean County라는 것을 나타내는 표식이 하나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보니 화장실입니다. 



조금 더 가니, 카운티 깃발이 걸려있습니다.



꼬마가, 주깃발이나 카운티 깃발이나 모두 미국국기 보다 아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서양도 격식을 중요하게 여기기도 하는군요.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국가를 만들어 살려니, 더욱 필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약간의 물살은 있지만 조용한 분위기에 풍경도 좋은 곳입니다.



배를 타고 여유를 즐기는 분들도 많이 계시네요.



기온은 낮아도 뉴저지의 여름 햇빛은 따갑기에 햇빛을 피해 다리 밑에 자리를 잡기로 합니다. 다행스럽게 테이블도 하나 비어있습니다. 주변에 게를 잡으신 분도 계신 것을 보고, 오늘 이 곳을 도전 장소로 정합니다.


C블루크랩에 대한 설명입니다. 원래 Blue Claw라고 한다고 합니다. 몸 전체가 푸른색이 아니라, 발만 푸른색이여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나 봅니다.



우리가 자리를 잡은 다리 밑 풍경입니다. 앞에는 다리 건너편 주택가가 보입니다.



뒤로는 주차장에서 부터 걸어온 길이 보입니다. 꽤 멀어 보이네요. 멀어 보여도 2~3분 정도면 걸어올 수 있습니다. 길 중간중간 자리를 잡고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계십니다.



줄에 닭 날개와 닭 다리를 묶어서 물속에 넣고, 줄을 난간 기둥에 묶어 놓고 게가 물기를 기다립니다. 오늘은 꼭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을 보니 누군가가 그려놓은 그림이 있군요.



몇 번 줄을 올려보아도, 게가 올라오지 않자 이번에는 주변을 한 바퀴 돌아봅니다. Mantoloking 다리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공원 반대편에는 문을 닫은 주유소가 하나 있습니다. 처음 구글맵으로 볼 때, 이 곳에 주차장이 있어, 여기가 공원인 줄 알았습니다. 



다리의 모습입니다. 



다리 옆에도 Dock이 있어, 낚시를 하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게가 잡히지 않으니, 다른 새들과 풍경 사진만 찍기 시작합니다.



멋진 배들도 보이구요. 저 배에서 좋은 포인트를 찾아서 게 낚시를 하면 잘 될텐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리 밑에서 본 다리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조금 내려왔을 뿐인데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아래 배속에 분은 Trap을 올리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닻을 올리서군요.



이날도 불행히도 불루크랩과의 조우는 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수온이 너무 낮은가 봅니다. 아니면 게을 잡기에 좋다는 아침 이른 시간에 오던가, 아니면 조금 더 남쪽으로 갔어야 하나 봅니다.


뉴저지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시 게 낚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일요일 오후 바다 바람 쐬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는 이 곳이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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