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플로리다 관광(여행) 마지막 날입니다. 원래 계획은 호텔에서 쉬다 비행시간에 맞추어 FLL(포트 로더데일) 공항으로 이동해서 뉴저지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 였습니다. 그러나, 이 먼 곳까지 와서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해변)을 보지 않고 가기 아쉬워 아이들을 설득했습니다. 차를 조금 더 타고 좋은 바다 한번 더 보고 가자고....
올랜도 숙소에서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까지는 4시간 가까이 가야 합니다. 어차피 공항까지 3시간 이상 가야 하니 왕복 1시간30분 정도 더 차를 타는 것입니다.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Miami South Beach) 근처 공영 주차장을 검색해 보니 다음 2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7th Street 주차장에 주차하기 위하여 이 곳을 목적지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4시간을 달려, 올랜도에서 마이애미에 도착했습니다. 비치로 들어가는 도로 옆에 대형 크루즈가 여러 개 보입니다. 크루즈 여행은 로망이면서 잘 못 하면 실망스러운 여행이 된다는데, 그래도 크루즈 여행 언젠가 꼭 해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차 요금도 매우 저렴합니다. 시간당 $1입니다. 주말과 피크 시간에는 아무래도 여유가 없을 듯 합니다.
주차하면서 받은 주차 티켓입니다. 미국에서 Target 갈 때마다 5%씩 할인을 해주었던 Target Red Debit Card도 보입니다.
주차장에서 조금 걸어가면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가 나옵니다.
아름다운 아르데코(Ardeco) 거리가 보입니다. 무척이나 인상적이고 이국적입니다. 작은 부띠크 호텔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바다로 가는 길이 있습니다.
중간에 우리나라 공원에 있는 운동기구들도 있습니다.
마이애미 사우스 비치와 어울릴 듯 한 나무들도 주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함께 바다로 가는 모랫길이 보입니다.
비치답게 파라솔들이 있습니다. 파란색과 하얀색 구름과 하늘 색상으로 ...
해수욕 하기에 조금 추운 날씨지만 바다는 아름답습니다. 하늘이 아름답기에 바다가 아름다운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우리 꼬마가 바다에 모래에 하트를 그렸습니다. 복장이 마이애미 비치와 어울리지 않는 긴 소매와 긴 바지 입니다. 조금 있으면 가을인 뉴저지로 돌아가야 하기에 여름 옷을 입히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마이애미 해변에서 잠시 놀게 하고, 다시 출발하기 위해 비치 밖으로 나옵니다. 비치로 들어가는 통로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르데코 거리를 걸어 봅니다.
이 곳 호텔에 하루 밤 묶으면서 밖에서 칵테일 한 잔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있으니 쉽지 않겠죠.
이 곳 거리와 딱 어울리는 차도 하나 있습니다. 차 색상도 모양도 너무 잘 어울립니다.
산책하면서 여러 거리들을 돌아 보았습니다.
벽화를 재미있게 그려 놓은 건물도 있습니다.
마이애미 비치에서의 시간도 아쉽지만 이제 비행기 시간을 위해 공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공항에서 렌터카도 반납해야 하고, 보안검사 등을 하려면 여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시간 정도 운전을 해서 FLL(포트 로데데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도착도 빨리 했고, 렌터카 반납은 간단했습니다. 열쇠 받고, 차 한 바퀴 둘러보면 문제가 있는지 체크하고 끝 입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마이애미 비치에서 조금 더 놀다 오는 건데.. 아쉽습니다.
공항에는 초기 모델의 비행기 모형이 하나 걸려있더군요. 이 사진이 제가 플로리다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입니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뉴왁공항으로 오는 United Airline 직항으로, 저녁 8시1분에 출발하여 11시4분 뉴왁공항 도착 (3시간 소요)예정이였으나, 20분 정도 일찍 출발하여 30분 이상 일찍 도착하였습니다. 비행기가 늦게 출발하는 경우는 많았는데, 이번 처럼 일찍 출발하고 일찍 도착하는 경우는 처음이였습니다. 덕분에 30분 일찍 집에 오니 좋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셔틀로 주차장으로 이동해서 집에 오니 12시가 넘었습니다. 7박8일이 아니라 8박9일 여행입니다.
집에 돌아와 보니, 몇 가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8일 중 5일은 올랜도에서 보냈는데, 그것도 대부분 테마파크에서 보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좋을 지 모르지만 어른들은 조금 힘듭니다. 그리고, 테마파크들이 비슷 비슷한 것 들이 많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이 잘 안갈 만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만일 다시 기회가 되어 여행을 계획하고 떠난다면, 올랜도 보다는 마이애미와 키웨스트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디즈니랜드, 씨월드,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다른 곳에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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