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륙횡단 4일차: Custer State Park(커스터 주립공원) 바늘 귀 모양 바위

Custer State Park(커스터 주립공원, 커스터 스테이트 파크)은 바늘 귀 바위(Needles Eye), 버팔로, 호수, 바위 사이로 도로가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이날 일정이 많아 시간이 부족하면 생략하려고 했던 곳입니다. 

만일 이 곳을 방문하지 않으면 전체 경로에서 52mi/2시간을 줄일 수 있는데,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한 덕분에 조금 빠듯하지만 시간이 가능할 것 같아 방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Custer State Park(커스터 주립공원)의 지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커스터 주립공원 방문 경로는 러시모어(Rushmore)에서 Iron Mountain Road[16A도로] (Tunnel 1,2,3) → Needles Highway를 이용해서 가면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고 합니다. Needles Highway(23 km)에는 바늘과 같은 바위가 하늘을 찌르는 장관을 볼 수 있으며, 좁은 바위 사이로 차를 운전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좋은 경치를 보려면 조금 험한 길을 선택해야...

그런데, 커스터 주립공원의 이러한 장관과 경험을 하려먼 조금 경사가 급하고 구불구불한 길들을 많이 운전해야 해서, 아래 지도에서는 22.2마일 길을 44분에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는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물론 중간 중간 내려서 구경하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구요. 

또한 좀 더 시간을 투자해서 와일드 루프 로드(Wildlife Loop Road (29 km))를 가면 고라니, 버팔로 무리, 흰꼬리 사슴 등을 관찰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 곳까기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 같고, 다른 많은 국립공원에서 동물들 구경은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외했습니다.

Iron Mountain Road의 첫번째 Tunnel을 통과해서 바라본, 러시모어(Rushmore)의 조각상입니다. 터널에서 바라본 모습도 무척이나 인상적입니다. 터널은 양방향으로 차가 지나가기에는 좁아, 먼저 터널에 집입할 차량이 경적(Horn)을 울리고 한 대씩 차례로 진입해야합니다. 

이 동굴을 통해서 바라보는 Rushmore(러쉬모어)의 큰 바위얼굴이 오히려 더 멋있게 느껴집니다.

커스터 주립공원에서 바라 본 러시모어

비교적 조용한 길이여서 차가 막힐 일이 없는데, 차량이 길게 줄을 서서 정체되어 있습니다. 잠시 후에 보니 버팔로 무리가 차량 옆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Wildlife Loop Road에 가야 볼 수 있다는 버팔로를 운 좋게 이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혹시 차에 돌진하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도 조금은 되었는데 정차해 있으면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Needles Highway를 달리니, 하늘을 찌를 것 같은 뾰족한 바위가 많이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설악산의 풍경과 비슷합니다.

한참을 운전해서 Cathedral Spires and Limber Pine Natural Area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이 곳에서 잠시 더 가면 좁은 터널이 하나 나오고, Needles eye(바늘 귀)가 보입니다. 이 터널이 다른 터널에 비해 조금 좁고 길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곳에 좌우로 많은 차들이 주차를 하고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높이 9~12 미터의 뾰족한 바위에 바늘처럼 구멍이 뚫렸는데 이 때문에 바늘 귀(Needles Eye)라는 이름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Needles Eye 바늘 귀 모양 바위

앞에 있는 바위는 왠지 사람 얼굴 모양을 한 것 같습니다.

잠시 후에는 사슴을 만날 수 도 있었습니다.

여러 풍경을 구경하며, 산길을 운전하며 숙소로 향했습니다.

■ 커스터 주립공원 방문 시 숙소

숙소는 사우스다코타주 리드(Lead, SD)에 잡았습니다. 만일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을 방문하고 다음날 데블스 타워(Devils Tower)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커스터(Custer, SD)에 숙소를 예약하는 것이 14마일 정도 거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동경로에 따라 래피드시티(Rapid City)도 좋은 대안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을 방문하지 못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Lead에 예약했습니다. 숙박비도 Lead가 조금 저렴했습니다. 사우스 다코타 리드(Lead)는 약간 산악지형으로 광산이 있었던 흔적들을 길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리드(Lead)로 가는길에 호수가 하나 있어 잠시 내려 구경했습니다. 

저녁 해가 지기 직전인데,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오늘 하루, 알차게 많은 곳을 구경한 하루였습니다. 커스터 주립공원(Custer State Park)의 Needles Highway는 운전에 조금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곳입니다. 약간 위험한 구간도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