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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횡단 5일차: Devils Tower(데블스 타워)

미국[USA]/Road Trip USA

by 삶의 재발견 2013. 8. 7.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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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일정은 아주 간단합니다. 그래도 401마일과 6시간 47분 이동을 해야 합니다. 먼저 데블스 타워(자연석탑, Devils Tower-National Monument Rd, Devils Tower, WY 82714)을 먼저 가려고 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 감독의 미지와의 조우(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1977)에 나왔던 곳이라고 합니다.




90번 도로를 나와 14번 도로로 데블스 타워(Devils Tower)로 가는 길에 다른 차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혹시 길을 잘 못 든 것이 아닌지, 가면 볼 것이 하나도 없어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인지 의심이 생길 정도 였습니다. 더군다나 날씨도 흐려지고 비가 올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멀리 보이는 Devils Tower(데블스 타워)


데블스 타워(Devils Tower) 도착 전에 10여 분 전에 많은 차들이 주차하고 사진을 찍고 있는 곳이 있어, 우리도 내려 구경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멀리서 Devils Tower의 전체 모습을 보기 좋은 곳입니다.


Devils Tower(데블스 타워)


데블스 타워(Devils Tower)에 대한 안내도 되어 있습니다.


Devils Tower는 굳은 용암과 암경이 침식작용으로 노출되어 이루어진 자연 석탑이라고 합니다. 높이는 260m로 정상 부분은 평평하나, 측면은 많은 주상절리(柱狀節理)에 의해서 이루어진 화산암으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과거 인디언 부족의 숭배대상이었으며, 1875년에 미국지리탐험대를 지원한 군대 지휘자 Richard I. Dodge 대령이 석탑이 마치 화석수(化石樹)를 보는 것 같다고 하여 Devils Tower (악마의 탑)라고 한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Devils Tower(데블스 타워)에 도착


Devils Tower에 도착했습니다. 입장료는 자동차 1대 당 10$이지만 우리는 국립공원 Annual Pass를 제시하고 들어왔습니다. 입구에서 3마일 정도 올라가야 주차장과 Visitor Center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오는 길에 차가 없어 한적할 것 같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주차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습니다.


Devils Tower(데블스 타워)


데블스 타워 Visitor Center는 다른 국립공원에 비하면 규모가 조금 작은 편입니다.


Devils Tower(데블스 타워) Visitor Center


그래도, 다양한 모형과 안내 자료를 통해 이 곳에 대한 충분한 안내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곰에게 쫓겨 바위 꼭대기로 도망치다가 별이 되었다는 일곱 소녀에 대한 인디언의 전설도 있는데, 곰의 발톱 자국이 데블스 타워에 주상절리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데블스 타워에는 Red Beds Trail이 있어 시간과 체력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Trail을 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 우리는 꼬마들 체력이 걱정되어 자제하였습니다.



Trail 입구에는 인디언 막사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Devils Tower를 바로 아래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멀리서 바라본 것 보다 자세히 볼 수 있기는 하지만 조금 경외감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Devils Tower(데블스 타워)


한 청년이 Devils Tower를 오르고 있네요.



밑에서 노부부가 이 아들을 응원하는 듯 합니다.



내려와서 보니, 등반을 위해 등록을 하는 곳도 있으며 많은 젊은 친구들이 등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런 암벽등반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잊지 못 할 추억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데블스 타워 주변 주유소는 ...


오늘 아침 숙소 근처에서 주유를 하려다, 주행가능 거리를 보니 140마일 정도 되었습니다. 목적지까지 80마일 정도고 중간에 쉬면서 주유가 가능할 것 같아 그냥 가면서 주유할 생각으로 출발했습니다. 

90번 도로 중간에 주유소가 몇 개 있었는데, 가족들이 잠을 자서 좀 더 쉬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냥 지나쳤는데, 아쉽게 14번 도로에는 주유소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데블스 타워(Devils Tower)에 오는 길이 구불구불하고 오르막이 많아 도착해 보니 주행가능거리가 35마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Visitor Center에 물어보니 제일 가까운 주유소는 10마일 떨어진 Hulett에 있는데 다음 목적지와는 반대방향이고, 다른 곳은 50마일 정도 가야 한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10마일 뒤로 돌아가 Hulett에서 주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가득 주유했습니다. (미리미리 주유한다는 원칙을 지키지 않은 댓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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