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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륙횡단 12일차: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 (Grand Canyon South Rim)

미국[USA]/Road Trip USA

by 삶의 재발견 2013. 9. 2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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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 Canyon South Rim(그랜드 캐년 사우스림)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성수기에는 자동차 운행이 제한되는 구간이 많아 셔틀버스를 타야지만 유명 포인트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3개의 노선이 있는데, 붉은색은 Western Rim의 주요 명소를 돌아 볼 수 있는 Hermit's Rest Route이며, 파란색의 Village Route와 노란색의 Kaibab Trail Route는  Eastern Rim의 주요 명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Village Route 구간은 승용차로 운행할 수 있으므로 이 곳은 차로 움직이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 차로 이동하고 나머지 구간은 붉은색과 노란색 셔틀을 이용하여 관람할 예정입니다.



먼저 Western Rim을 보기 위해 붉은색 노선을 타기 위해, 서쪽으로 이동하였는데, 우리가 주차한 곳이 Kolb Studio 였습니다. Kolb 형제가 이 곳의 사진과 영화를 찍기위해 거주하며 작업실로 사용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Kolb Studio 옆에서 바라보는 전망입니다.



Kolb Studio에서 조금 서쪽으로 걸어가면 유명한 Bright Angel Trail이 나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 곳을 통해 North Rim까지 가기도 한답니다. 어제 우리가 있었던 North Rim의 Bright Angel Point와 연결된다고 합니다.


노스림(North RIm)과 사우스림(South Rim)은 직선 거리가 10마일 밖에 되지 않지만 차로 가려면 4~5시간 운전해서 가야하는 가깝고도 먼거리에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랜드 캐년을 방문한 사람의 1/10만 노스림을 방문한다고 합니다.



전말 Lake Powell과 Horseshoes Bend의 사막길을 걷도, 어제 늦게 도착하여 체력적으로 힘든 우리 가족에게 더 이상의 Trail은 힘들 것 같아 아쉽지만 눈으로만 구경하기로 하였습니다.



과거에는 노새를 이용하여 콜로라도 강의 물을 길러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노새를 타고 관광을 할 수 있는 듯 합니다. 긴 시간 노새를 타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을 듯 합니다.



붉은색 셔틀을 타기 위해 Village Route Transfer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습니다.



드디어 버스가 들어옵니다.



버스를 타고 오른쪽으로 그랜드캐년(Grand Canyon) 사우스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 Powell Point에 하차 하였습니다.






잠시 걸어서 전망대로 갔습니다.



John Wesley Powell (1834~1902)이라는 군인이자 지질학자가 Grand Canyon과 Colorado River를 3개월 걸쳐 최초로 탐사를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곳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습니다.



경치도 멋집니다.



다음은 Mohave Point를 지나갑니다.



모든 것을 다 내려서 보기에 시간이 부족할 듯 합니다.



이번에는 Abyss Point를 지나갑니다.



버스를 타면서도 부분적으로 경치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Pima Point에서는 Colorado River를 볼 수 있다고 해서 내렸습니다.



어제 밤에 비가 많이 내려 붉은 색의 강물이 잘 보입니다. 비와 강이 이 곳의 멋진 지형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예전에는 Canyon 아래에 Hermit Camp를 만들어 관광객들을 유치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종착역인 Hermit Rest에 도착했습니다.



입구부터 쌓아 놓은 돌의 모양이 인상적입니다.



1987년에 국가사적지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오래된 과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경치 또한 멋집니다. 경치를 벗삼아 점심시간이 다되어 간단히 싸간 음식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돌아올 때는 Hermit Rest에서 한 번에 출발지점까지 이동했습니다. 다시 우리가 주차해 놓은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우리차도 Grand Canyon을 조용히 감상하고 있군요.



이번에는 노란색 셔틀을 타기 위해 동쪽으로 이동합니다. 시작점은 Yavapai Point and Geology Museum입니다.



시야가 좋을 때 볼 수 있는 경치를 사진으로 비교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본 경치를 보니 비교적 시야가 좋은 편인 듯 합니다.



박물관 내부에 Grand Canyon 모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박물관 내부에서 유리창을 통해 바라보는 전망 또한 일품입니다.



강과 강의 지류에 의해서 어떻게 Grand Canyon을 만들어졌는지 그림으로 쉽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Grand Canyon이 만들어지는 단계를 15단계로 분류해서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번에는 차로 Grand Canyon Visitor Center로 이동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면 다시 버스로 돌아가야 하기에 시간 절약을 위해 차로 이동했습니다. 주차장이 커서 우리는 Lizard 4에 주차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 답게 다른 국립공원에 Visitor Center에 비해 매우 큰 규모입니다. Visitor Center 내부에서는 Grand Canyon의 역사와 유래에 대한 영화를 상영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중요한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처음 이곳을 발견했을 때는 쓸모없는 땅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현재는 년간 전세계에서 500만 명의 관광객이 이 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사람의 생각의 전환이 이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Visitor Center에서 조금 걸어가면 유명한 Mather Point에 갈 수 있습니다.




다른 Point에 비해서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아마도 가장 멋있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고, Visitor Center까지 관광버스가 들어올 수 있어 단체관광객이 많이 와서인 듯 합니다.



경치 또한 멋집니다. 그래도 조용한 다른 Point에 비해서 시끄럽고 정신이 없습니다.





다음은 셔틀을 타고 Yaki Point에 왔습니다.



나무 한 그루가 멋진 자태를 하고 있습니다.



경치도 멋지기는 한데, 다른 곳에서 보았던 경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틀 연속 Grand Canyon을 보니 둘째 녀석이 왜 똑같은 걸 계속 보내고 투덜거립니다. 저도 이제 조금 무감각해지긴 합니다. 역시 좋은 것도 계속 보면 질리나 봅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과 달리 미국은 국립공원에서 금연이 아닌 듯 합니다. 한 관광객이 캐년을 감상하고 담배를 하나 물더군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버스를 기리면서 절벽 쪽을 보니, 청설모 한 마리도 Grand Canyon을 감상하고 있더군요. 이 녀석에게도 이 곳이 신기한 듯 합니다.



Desert View를 보고 싶었으나, 어제 들어왔던 출입구 근처에 있는 곳으로 이 곳을 가려면 많이 오늘 목적지인 Las Vegas와 반대방향이여 거리와 시간을 많이 소요하게 됩니다. 


늦게 시작한 일정이여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Grand Canyon의 경치에 무감각해진 상황에서 큰 재미가 없을 것 같아 바로 Las Vegas로 출발하기로 합니다.


Grand Canyon의 South Rim(사우스림)과 North Rim(노스림)에서 각각 1박을 해본 결과,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North RIm을 권하고 싶습니다. 멋진 풍경, Cabin에서의 숙박, 멋진 아침식사, 조용한 분위기 등 모든 면에서 이 곳이 더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만일 2박을 할 수 있다면 South Rim 보다는 North Rim 1박과 Page에서 1박을 하면서 Antelope Canyon을 관람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가는 South Rim을 가지 못 하는 단점은 있지만 North Rim의 경험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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